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양극재, 광물 등 2차전지 관련 수요가 이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일하이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7% 감소한 319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 132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은 주요 메탈 중에서 니켈 부문이 해외 고객사의 수요처 이전 요청으로 매출이 이연된 영향”이라며 “해당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6% 증가한 349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해 1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하향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며 2차전지 섹터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으로 리사이클링 시장의 성장은 의심 없지만 전기차 수요 회복 확인이 우선”이라면서 “동사의 분기 흑자전환 시점은 2025년 3분기, 연간 흑자전환 시점은 2026년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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