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6년만의 최대 실적 기대-KB

  • 등록 2024-08-14 오전 7:36:56

    수정 2024-08-14 오전 7:36:5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6년만의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6조원으로 2018년 하반기(10조 9000억원) 이후 6년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디램(D램) 전체 생산능력의 20%를 차지하는 M16 공장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장비 발주를 시작해 4분기부터 5세대 HBM인 HBM3E 공급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4분기 HBM 생산능력은 2분기 대비 30%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신제품인 블랙웰 플랫폼에서 HBM3E 12단 탑재 확대와 HBM 용량 증가로 엔비디아의 HBM3E 8단과 12단 주문 비중이 80%를 상회해 선제적 수요 대응이 필요하고, 엔비디아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 등 북미 빅테크 업체들의 HBM3E 8단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플랫폼 등 북미 빅테크 업체들의 설비투자는 올 들어 3개월마다 상향 조정되며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 기대된다”며 “2024년 북미 빅테크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2060억달러 (282조원)로 2018년 설비투자 668억달러(92조원)의 전년대비 증가율 79% 이후 최대치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빅테크 업체들이 향후 생존이 걸린 AI 시장에서 과잉 투자 위험이 투자 축소보다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에 따라 향후 빅테크 업체들의 AI 투자는 당분간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을 기록하며 2018년 3분기(6조 5000억원) 이후 6년만의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에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22% 하락한 SK하이닉스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HBM 글로벌 경쟁우위, 이에 기반한 올 하반기와 내년 최대 실적 경신 등을 감안하면 HBM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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