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국내와 동남아 법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고성장했지만 중국 및 미국 매출 부진과 대손충당금 등 각종 비용 반영으로 이익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한 5515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4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 전망치(570억원)를 하회한 수준이다.
2분기 중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했고 순손실은 적자로 전환한 1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업황 침체의 영향이며, 온라인 행사 특수도 부재했다”면서 “상하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가운데, 광저우 매출은 잇센 조인트벤처(JV) 연결 편입 효과로 전년동기보다 24% 증가했지만 JV를 제외하면 역시 역성장했다”라고 우려헀다.
그는 “국내외 인디브랜드가 뷰티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전역에 생산시설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대형 ODM사들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은 상대적으로 긴 리드타임과 3분기 중 예정된 미국 LA영업사무소 개소 효과를 기다려볼 필요가 있으며, 중국도 시장 회복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세는 과도했던 만큼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