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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터스는 130만명의 노조원을 거느린 운수노조로 미국 내에서 규모가 큰 노조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국제 트럭운전자연대는 입장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몇 주안에 이같은 결론을 내릴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했다. 팀스터스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두고 내부 분열이 심각해 노조가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2020년 민주당 대선 주자를 지지했던 팀스터스가 이번 선거에서 등을 돌릴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은 정치적 타격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든 선거 캠프는 팀스터스의 지지를 당연시해왔고, 노조의 고위 지도자들을 지지층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수개월 간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지구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트럭운송 노조 산하 제조, 사무직 등 다양한 분야의 노조 지도자들 사이에서 여론이 악화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카라 데니즈 팀스터스 대변인는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며 “결과를 암시하는 모든 보도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계획에 정통한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매트 힐 민주당 전당대회 대변인은 “우리는 역사상 가장 친 노조적인 대통령으로서 바이든 대통령이 전달해온 노동 및 노조 지도자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포함해 미국 국민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할 전당대회를 시카고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03년에 출범한 팀스터스는 2020년에는 바이든 후보를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2008년과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으나 이전 선거에서 공화당 지지를 선언한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