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닉스, 이익률 안정화 성공 따른 주가 상방 주목-메리츠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500원 ‘제시’
  • 등록 2023-11-23 오전 7:56:56

    수정 2023-11-23 오전 7:56:5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세코닉스(053450)에 대해 “현 주가에서는 하방보다는 차량용 센서 제품 라인업 확대 혹은 추가 고객사 확보 기대감을 통해 열려 있는 상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500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헤드램프의 매출 확대가 일정 부문 상쇄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나 1티어 업체의 물량 감소 영향은 2024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세코닉스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1332억원,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46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차량용 카메라 및 렌즈와 헤드램프 매출액은 각각 24.6% 증가한 630억원, 12.0% 늘어난 423억원를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옵션채택률 상승과 작년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당시의 미납물량이 반영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갔으며 모바일도 중저가향 공급 증가로 우려대비 양호했다”며 “이익단에서는 환율 부담이 지속되었으나 외형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4분기는 환율 안정화와 헤드램프 부문 실적 방어로 상반기 수준의 수익성 유지는 가능할 전망이다. 메리츠 증권은 세코닉스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비 0.2% 줄어든 1244억원, 영업익은 22.1% 줄어든 36억원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차량용 카메라 및 렌즈는 4분기부터 동사 고객사인 1티어 업체의 물량 감소와 재고조정의 영향이 예상된다”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던 미납 물량도 10월 기준 공급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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