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리프트 차량 타고 편하게 서울 관광하세요

서울시·서울관광재단, 관광약자 4일부터 예약 실시
  • 등록 2022-04-04 오전 8:48:57

    수정 2022-04-04 오전 8:48:57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관광 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4일부터 휠체어 리프트 차량 예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운영 차량은 총 7대다. 휠체어석 8석과 일반석 21석을 보유한 서울다누림 버스 1대, 휠체어석 2석과 일반석 7석을 갖춘 미니밴 3대, 휠체어석 4석과 일반석 4석을 갖춘 미니밴 3대 등이다.

모든 차량에는 휠체어 고정 장치, 어린이 카시트 등 안전장치를 갖췄다. 특히 미니밴은 아이소픽스(ISOFIX, 차량에 카시트를 직접 고정하는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유아 카시트 장착도 가능하다. 또한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별도 예약하면 유모차(유아차)와 휠체어, 휴대용 경사로 등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차량을 운행해 장애인 콜택시나 대중교통과 달리 편리한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는 물론 유모차(유아차)를 사용하는 관광 약자는 외출할 때 저상버스, 지하철 엘리베이터 부재, 장애인 콜택시 대기 시간 지연 등으로 제약이 많다.

이에 서울다누림관광에서는 ‘다누림 봄나들이’ 코스를 엄선하여 선보인다.

여의도 윤중로와 석촌호수를 비롯해 벚꽃 명소 개방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봄꽃 구경에 딱 맞는 계절 코스로는 ▲튤립 명소인 서울숲 코스와 ▲철쭉동산 명소인 불암산 나비정원 코스를 운영한다.

또한 3년째 지속 중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서서울호수공원-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코스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약자 유형별 추천 코스 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코스 이용 시 서울다누림 피크닉 매트 대여가 무료로 제공되어 도심 속에서 휴양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이용자가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는 경우에는 운전기사가 지원되는 ‘자유여행’ 코스를 예약하고,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등 실비만 납부하면 서울다누림버스와 미니밴을 내 차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이용 범위를 확대하여 서울에서 1박 이상 숙박하면 누구나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노인·아동 복지시설 등 비영리기관도 ‘기관대여’ 버스 지원서비스를 활용하면 ‘자유여행’과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관광 약자도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며, 차량지원 등 관광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는 모두를 위한 관광(Tourism for all)의 핵심 요소”라면서 “이용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코스를 선보여 여행에 제약 없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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