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 정수기·제습기 등 여름가전 '불티'

코웨이 정수기·신일 에어서큘레이터 판매 두 자릿수 증가
이른 장마 예상에 위닉스 제습기 판매량 전년比 200% '껑충'
"이른 더위에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 늘어, 여름가전 수요↑"
  • 등록 2020-06-19 오전 7:18:17

    수정 2020-06-19 오전 7:18:17

코웨이 ‘AIS(아이스) 정수기’ (제공=코웨이)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가전 판매가 6월부터 호조를 보인다. 정수기와 에어서큘레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장마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습기 역시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것도 여름가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위닉스(044340)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제습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무려 200% 이상 증가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이른 장마가 제주도에서 시작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며 “이에 따라 제습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제습기 제품군을 갖추고 수요에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위닉스는 국내 제습기 업계 1위 브랜드 ‘위닉스뽀송’과 관련,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10ℓ △강한 풍량으로 쾌속 제습이 가능한 17ℓ △제습 기술을 강화한 인버터 프리미엄 제습기 19ℓ 등을 판매 중이다. 이 중 위닉스뽀송 17ℓ 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위생적인 집안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습기를 찾는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여름이 대목인 정수기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인다. 코웨이(021240)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정수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를 이끈 제품은 지난 5월 말 출시한 ‘코웨이 AIS(아이스) 정수기’였다. 올해 정수기 전략 제품인 AIS 정수기는 풍부한 얼음을 제공하기 위해 얼음과 냉수를 각각 생성하는 듀얼 냉각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하루 3번 2시간씩 자동으로 얼음 탱크를 UV(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로 살균하고 얼음을 만드는 핵심 부품을 모두 스테인리스로 만드는 등 위생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얼음과 함께 탄산수를 제공하는 ‘코웨이 AIS 정수기 스파클링’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탄산수와 함께 풍부한 얼음과 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위생이 중요해진 점을 감안해 위생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냉방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에어서큘레이터 판매량도 주목받는다. 신일전자는 이달 현재까지 에어서큘레이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일전자 에어서큘레이터 흥행은 이미 예견됐다. 신일전자가 지난달 12일 롯데홈쇼핑을 통해 처음 선보인 ‘2020년형 에어서큘레이터’는 판매 당일 준비한 물량 2000대를 완판했다.

이를 포함해 5월 한 달간 롯데홈쇼핑 5회 연속 매진, CJ오쇼핑 4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올해 에어서큘레이터와 함께 선풍기 등 팬 제품 생산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늘릴 계획”이라며 “특히 에어서큘레이터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올해 전체 팬 생산량 중 에어서큘레이터 비중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여름가전은 이른 무더위와 함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6월부터 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이른 장마도 예정하고 있어 여름가전 수요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점도 여름가전 판매량 증가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위닉스 제습기 ‘위닉스뽀송’ 17ℓ (DXSM170-I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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