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드릴게"…외식업계, 할인 경쟁 치열

11월 유통업계 최대 행사 집중…외식업계도 가세
네네치킨, 요기요서 주문시 세트메뉴 4000원 할인
파파존스, 사이즈 따라 할인폭 커져
  • 등록 2019-11-14 오전 7:30:00

    수정 2019-11-14 오전 7:30:00

(사진=네네치킨)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11월 유통업계 대규모 할인전에 외식업계도 가세한 모양새다. 빼빼로데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으로 한 달 내내 할인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해외 직구(직접구매)족은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영향으로 할인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외식업계도 이 같은 분위기를 활용해 할인 마케팅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스노윙 치킨 3종과 네네볶이, 라면땅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 ‘치킨이 떡볶이라면’ 출시를 기념해 11월 한 달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네치킨의 할인 프로모션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요기요에서 진행되며, 주문 시 치킨이 떡볶이라면을 4000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내달 5일까지 피자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치즈롤 또는 골드링 크러스트 피자를 알리기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치즈롤 또는 골드링 피자와 콜라1.25ℓ를 함께 주문 시 라지 사이즈는 7000원, 패밀리 사이즈는 8000원 그리고 파티 사이즈의 경우 1만원의 할인 혜택이 각각 주어진다.

외식기업 이연에프엔씨도 자사 브랜드인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에서 메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촌설렁탕에서는 11월 한 달 간 추운 날씨 속에 건강을 챙기자는 의미에서 보양 메뉴 중 하나인 ‘한촌탕’을 기존 가격보다 2000원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육수당에서도 최근 출시한 서울식국밥 메뉴를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약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는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해 맥주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맥주는 오는 22일까지 독일 최고급 노블 홉의 은은한 풍미와 특유의 고소한 맛, 깔끔한 목 넘김으로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페스트비어’를 할인된 가격인 5000원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11월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향과 최근 한국에서도 비슷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연중 최대 할인 시즌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에 외식업계도 브랜드와 메뉴를 알리고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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