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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환율, 이익, 수급의 기저가 단순한 숫자상의 변화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초 1120~1140원 수준이던 원달러환율은 최근 1200원을 돌파했는데, 상승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높아진 환율의 레벨은 국내 수출에 긍정적이며,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수출액 증감률도 10월이후 기저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수출액이 감소했던 만큼 수출액 증감률은 10월이후 저점을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하향조정되기만 하는 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2분기 영업익 증감률은 -35.1%로 1분기(-32.4%)보다 낮아졌고, 3분기 역시 -32%대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증감률이 최근 플러스로 전환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할 변화다.
김광현 연구원은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낮아진 한국증시 밸류에이션, 높아진 환율메리트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1~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7월이후 외국인, 기관 수급이 유입되지 않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 종목은 한미약품(128940) 더존비즈온(012510) 한국금융지주(07105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림산업(000210) 빙그레(005180) 파트론(09170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