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화웨이 제재' 영향 제한적…中 내수시장 기회-한국

  • 등록 2019-07-04 오전 8:06:34

    수정 2019-07-04 오전 8:06:3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RFHIC(218410)에 대해 미국의 화웨이 통신장비 관련 제재의 영향은 제한적이며,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중요한 협상 카드로, 단기간에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중국 내수 시장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으로 5G 인프라 투자 규모가 국내보다 훨씬 대규모”라며 “2020년 중국의 기지국 설치 추정 규모는 한국의 3.6배인 36만국, 2021년에는 7배인 70만국이 될 것”이라고 내수 시장의 규모를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내수 시장이 RFHIC에게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제재와 관련 없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화웨이 점유율은 45~50% 수준이 예상되며, 2020년에는 RFHIC의 중국 내수시장을 향한 화웨이 관련 질화갈륨(GaN) 증폭기 매출액만 1500억원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국내에 설치하는 MMR(기지국)장비에 기존 사용하던 LDMOS(실리콘) 증폭기 대신 미국, 일본용 수출을 위해 GaN 증폭기를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역시 RFHIC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수출 물량 중 GaN 증폭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2020년 추정 매출액 2850억원에 추가적으로 500억~1000억원의 매출액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이 예상한 RFHIC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80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 3.8%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중국 내수 시장 및 삼성전자 수출 물량을 고려하면 2020년에는 매출액 285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으로 각각 55%, 63.8%씩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그는 “일본, 미국뿐만이 아니라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점유율이 높은 인도에서도 내년으로 예정된 5G 주파수 경매 일정이 올해로 빨라지는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이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