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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500달러 선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 금융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규제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3 % 이상 하락하며 96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제트캐시가 5% 가까이 급락하며 27만원대로 내려앉았고 이더리움은 2.1%, 비트코인캐시도 3.1% 이상씩 각각 하락중이다. 해외에서도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금융청(FSA)이 홍콩에서 일본 도쿄로 사업을 옮겨 영업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해 “일본내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사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고장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잇따른 악재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에서 대학생의 20%가 비트코인 투자에 학자금 대출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돼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대거 생겨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학생 대출 정보 웹사이트인 ‘스튜던트 론 리포트(The Student Loan Report)’는 부채가 있는 현재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대학위원회(College Board)에 따르면 학부생은 2016-2017학년도에 평균 4600달러의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암호화폐 정보제공업체인 코인데스크가 최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소유자의 약 20%는 암호화폐 투자금을 연체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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