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각 안된다" 노조 어깃장…금호타이어, 운명 결정 하루 미뤄

  • 등록 2018-02-27 오전 6:00:00

    수정 2018-02-27 오전 6:00:00

[이데일리 신정은 김경은 기자] 금호타이어(073240) 노사가 경영정상화 자구계획안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갈림길에 선 운명의 결정은 하루 미뤄졌다.

26일 금호타이어 이사회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 체결을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 김종호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연기에 대해 동의하면서다. 금호타이어 채권단 역시 하루 정도는 더 기다려줄 수 있다는 입장을 금호타이어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전 경영정상화 자구계획안 제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중국 더블스타로의 재매각설이 문제가 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해외 매각을 완전히 철회하면 경영정상화 자구계획안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사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채권단이 한발 양보해 해외 매각 불가 입장으로 선회할 경우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회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만큼 합의 도출이 우선”이라며 “채권단협의회 일정 연기는 물론 모든 가능성도 회사를 이의 연장선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합의를 이루면 금호타이어 이사회는 27일 채권단과 MOU를 맺게 된다. 그러나 MOU 체결에 실패하면 단기 법정관리인 ‘P 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 적용 등 경영정상화 후속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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