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와 관련한 리밸런싱에 따른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주간 예상구간으로는 1930~1980선을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MSCI 반기 리뷰 관련 리밸런싱과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 주는 MSCI 관련 수급 이슈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면서 경계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첫번째로 지난 5월 13일 발표했던 MSCI 인덱스 반기 리뷰에서 MSCI 스탠다드 지수에는 6월 1일 기준
LG생활건강(051900) 우선주 편입,
두산(000150) 편출이 결정됐다. MSCI 스몰캡 지수에는
케어젠(214370),
휴젤(145020),
제주항공(089590),
잇츠스킨(226320) 등 30 개 종목이 편입되며
세아홀딩스(058650),
한진중공업(097230),
쿠첸(225650),
해성산업(034810),
심텍(222800),
디아이(003160) 등 5개 종목은 편출이 결정됐다. 그는 “5월 31일 까지 패시브 자금들의 리밸런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로 지난해 11월 MSCI 인덱스 반기리뷰에서는 MSCI China 지수에 알리바바, 바이두, JD.com 등 미국에 상장된 중국 ADR 13개를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2015년 11월말 유동시총의 50%가 이미 편입되었으며 2016년 5월 31일 50%가 편입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11월말 외국인 비차익 순매도가 7000억원 가량이 출회되었다는 점에서 대부분 리밸런싱 관련 자금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5월 31일 50%편입에도 유사한 물량이 출회될 것이란 예상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등의 수급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존재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 수급 이벤트로 지수관련 대형주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브렉시트, 스페인선거, 중국 A주 MSCI 부분 편입 결정 등 이벤트가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벤트 확인 후 대응하려는 심리가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생건, 섬유속 피지 제거하는 세탁세제 '피지' 출시☞[5월의 산타]LG생건 '후 천기단', 어머니 눈가 주름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