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열린 26차례의 G20회담 전후 코스피 및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회담 이후 상승할 가능성이 60%”라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부각될 때 열린 G20회담 이후 양적완화(QE)를 비롯한 적극적인 완화정책이 시행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5~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G20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서’의 핵심적인 내용은 재정정책 확대 및 환율조정 금지였다. 상하이 G20회담에서 재정정책이 거론된 이유는 통화정책 만으로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또 환율조정 금지는 달러 강세를 계기로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를 유도해 경쟁력을 개선시키려는 징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