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해 아슬란의 판매목표량으로 2만2000대를 제시했지만 올 들어 11월까지 판매는 8061대에 불과하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이러한 판매부진에 대한 대응책 성격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014년 10월 아슬란 출시 이후 1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가장 원하는 사양을 새 모델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엔트리 트림인 G300(3.0) 모던의 경우 운전석 및 동승석 통풍시트와 4.6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 등을 기본 적용했다. 선호도가 낮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은 선택사양으로 바꿨다.
가격은 내렸다.
G300(3.0) 모던의 가격은 기존 엔트리 트림인 G300(3.0) 모던베이직에 비해 103만원 인하된 3721만원이다. G330(3.3) 모던은 기존 G330(3.3) 프리미엄에 비해 245만원 낮은 3868만원, G330(3.3) 익스클루시브는 108만원 인하된 4398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2016년형 아슬란에 대해 1년 75%·2년 68%·3년 62% 등으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아슬란 중고차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아슬란을 출고한 고객이 한달 안에 그랜저나 제네시스 등으로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아슬란 차종교환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은 현대차 브랜드의 위상을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으로서 품격과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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