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력이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기존 목표주가 10만원은 9만1000원으로 내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까지 G3 누적 판매량이 450만대를 넘어서며 4분기 규모의 경쟁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시장에서 아이폰6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지 않고 G3 가격을 400달러 이하로 낮춰 중급 스마트폰 세그먼트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G3가 오는 4분기 400만대, 내년 1분기 300만대가 팔리며 LG전자의 첫 번째 1000만대 스마트폰으로 등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통신사들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보안과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중국 업체보다 LG전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의 휴대폰(MC) 사업부 영업이익은 148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4분기에는 경쟁 심화에도 영업이익이 10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2015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8.9% 증가한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과 더불어 TV와 가전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전기차용 모터에서, 2016년에는 공조와 운전자석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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