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8일
도레이케미칼(008000)(옛 웅진케미칼)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새로 제시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올해 일본 도레이의 인수 이후 도레이케미칼은 적자 사업부 구조조정, 섬유 및 수처리 필터 사업 확대로 본격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추정되나, 2016년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연평균 51% 성장이 기대되고 이후에도 연평균 12%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도레이는 지난 7월 비전선포식에서 도레이케미칼의 장기 목표로 2016년 영업이익 800억, 2020년 1500억원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목표는 주력 제품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도레이의 기술력 및 영업망의 활용으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실적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적자 사업부 축소 등 가시성 높은 변화만 이뤄져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떨어진다”며 “향후 실적 개선이 현실화되면서 주가가 레벨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최근 주가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반등했다가 수급 요인으로 반락했는데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