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방어 적인 성격의 고배당주와 자산주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르헨티나 디폴트 위기가 가시화되고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증시는 지난 한 주간 1.9% 상승했다.
또 우리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역시 기대치를 하회하는 중간 배당을 제시했다.
곽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IT기업이고 지배구조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점, 배당의 하방 경직성을 감안할 때 연말에도 대규모 배당 확대 정책을 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논쟁이 본격화될 수 있는 점에 주목했다.
곽 연구원은 “2분기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4%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 총재가 ‘저금리의 상당기간 유지’ 표현에 반대표를 행사했다”며 “향후 매파 입장이 강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민감주나 대외 노출이 높은 업종을 피하고 경기 방어적인 고배당주나 자산주를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 위기 이후 8월은 별로 좋은 기억이 많지 않았다”며 “쉽지 않은 증시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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