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기존 대비 10%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높였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8일 “올 들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개선이 뚜렷해졌다”며 “이는 업황회복 외에도 뼈를 깎는 혁신과 구조조정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중국에서 일부 생산공장 폐지를 비롯해 대규모 딜러 교체, 성과급 변경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동남아지역으로도 마케팅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혁신으로 단기적인 비용 발생은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 성장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하반기 미국 자회사인 밥캣의 성장에 기대를 걸었다.
성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유럽에서의 영업개선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향후 기업가치 증대,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회수를 고려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최대 잠재 가치임에는 틀림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