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일
루멘스(038060)에 대해 하반기 들어 조명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상반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일반 조명과 자동차 조명 고객사를 늘린 효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다”라며 “올해 1분기 조명비중은 19.4%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에는 국내 대기업 중심의 공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 것”이라며 “북미지역 전략 고객향 일반조명 매출이 늘면서 조명 비중은 28%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1개월 동안 주가는 1분기 실적 실망감에 따른 매물 출회와 글로벌 LED 섹터 조정에 따른 외국인 지분 감소로 26% 하락했다”라며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애초 기대가 크지 않았던 부분까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조명비중 증가, 6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 그리고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