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삼성전자 실적 우려는 단기 이벤트"

  • 등록 2014-01-03 오전 8:42:04

    수정 2014-01-03 오전 8:42:04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NH농협증권은 3일 “단기적으로는 7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되기 전까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주식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촉발하는 것이 아닌 단기 이벤트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성준 투자전략팀장은 “새해 첫날 국내주식시장 하락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8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엔을 상회하는 약세가 진행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1월 주식시장의 큰 폭 조정으로 당분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 하지만 근본적인 펀더멘탈의 변화에 의한 추세적 하락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여전히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고, 외국인들의 대규모 현선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한 것이 아닌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둔화 요인 중 하나는 성과급 지급과 같은 1회성 비용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1분기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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