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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15일 “7월부터 이번달까지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연습탄 2발과 실탄 2발을 시험 발사한 결과 나흘 전인 11일 발사한 실탄 1발이 표적을 타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상어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00년부터 9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대잠수함 어뢰다. 사거리가 20km에 달하는 홍상어는 물속에서 발사되는 일반어뢰와 달리 수면 위에서 발사됐다가 타격 직전 바다로 들어가 목표물을 추적한다.
앞서 홍상어는 지난해 7월 성능검증 시험발사 때도 목표물을 명중하지 못하고 유실된 바 있다. 이에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초까지 품질확인을 위해 홍상어 8발을 시험 발사했지만 목표물을 맞힌 홍상어는 5발(명중률 62.5%)에 불과했다.
홍상어의 전투용 적합판정 기준은 명중률 75%이상이다. 이번 최종 시험발사가 성공리에 끝났다면 총 12발 중 9발이 표적을 타격(명중률 75%)한 것이기 때문에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고 재양산에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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