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49만원 골프 풀세트 대박 행진 이어간다

  • 등록 2010-08-31 오전 8:11:14

    수정 2010-08-31 오전 8:11:14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의 골프 대중화 프로젝트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9900원 골프채 2만개 3일 만에 완판, 6월 49만9000원 골프 풀세트 1000개 1주일 만에 완판 등 올 한해 골프용품 업계에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내달 2일부터 Tour Edge HP7(남성용), Lady Edge(여성용) 골프 풀세트 2000개(남성용 1300개, 여성용 700개)를 49만9000원에 전국 12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6월 초 이마트와 미국 투어엣지사가 공동기획해 직소싱 제품으로 당시 상품을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추가 물량을 들여왔다. 현재 예약 주문만 500여건에 이른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판매된 골프 풀세트가 1500여 세트임을 고려하면, 6월 초 1000세트, 9월 초 2000세트로 연간 판매량의 2배가량인 총 3000세트가 2~3주 만에 팔리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49만9000원 골프 풀세트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시중에 판매되는 비슷한 사양의 신제품에 비해 50~60% 이상 가격이 저렴한데다 품질까지 우수하기 때문이다.

투어엣지 골프 풀세트는 투어엣지사 상품으로는 처음으로 이마트 고객만을 위해 아시안 스펙으로 별도 제작됐다.

서보현 이마트 스포츠팀 팀장은 "하이브리드가 들어 있는 2010년형 상품 구성에, 비거리가 월등한 460CC 헤드 드라이버가 포함된 스펙으로 AS나 환불 요청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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