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효과에 실적호조세 지속..목표가↑-교보

  • 등록 2010-03-16 오전 8:36:09

    수정 2010-03-16 오전 8:36:09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교보증권은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해 신차효과가 나타나면서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대폭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16일 "고가의 신차비중이 높은 내수판매가 늘고 있고,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익은 175% 늘어난 24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외형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조지아공장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현대차와 교차생산을 통해 가동률을 높여 해외부문도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면서도 다만 "시장이 다소 침체돼 회복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RS 도입을 앞두고 해외법인 누적손실 해소 부담, 과다한 차입금 등이 주가 상승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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