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프로그램보단 외국인 매매"

  • 등록 2010-02-11 오전 8:25:26

    수정 2010-02-11 오전 8:25:26

[이데일리 손희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프로그램 매물보다는 외국인 시각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정작 중요한 것은 시장 상황이지 프로그램 매물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지금은 매물규모도 중요하지만 외국인투자자가 어떻게 행동에 나서는지가 보다 우선인 변수"라고 지적했다.

전일 순매수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을 보는 외국인의 시각은 혼조세라는 게 이 연구위원의 판단. 우선 유럽연합의 문제가 기대처럼 원만하게 해결되야 추가적인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다만 두바이월드 사태 이후처럼 지속적이고 탄력적인 반등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가 조심스럽다"며 "탄력적인 반등의 정도는 외국인 투자자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매수세를 펼치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그리스 문제의 해결을 염두에 둔 해운주와 조선주에 대한 접근이 가능할 것이란 주문이다. 또 KT(030200)한국전력(015760)에 대한 저가매수도 단기시세로는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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