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17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 휴대폰 판매는 4분기 중반까지 우리 추정치 수준이었다"며 "전분기대비 4%, 전년동기대비 28% 증가가 우리 추정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대비 3% 정도 낮아지고 영업마진도 5% 정도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씨티는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33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1% 줄어들고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4분기까지 분기별 이익 바닥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현재 주가 하락은 휴대폰 영업마진 악화나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평가이익 기여도 하락에 따른 이같은 실적 악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씨티는 "LG전자의 미국시장 판매량의 20~25%를 차지하는 버라이존으로부터의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2분기까지 버라이존내에서 LG전자 점유율은 40~50%였는데 스마트폰 라인업이 부족해 단기적으로 점유율이 30%나 그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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