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회장 "위기가 기회..차별화해라"

  • 등록 2008-07-16 오전 9:00:00

    수정 2008-07-16 오전 8:59:5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차별화해라”

허창수 GS(078930)회장은 "최근 사회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실력있고 준비된 기업에게는 위기상황이 오히려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 허창수 GS회장
16일 역삼동 GS타워에서 150여명의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임원모임에서 허 회장은 이 같이 말했다.

일단 전략적 선택을 했으면 가용한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 성장의 기회를 효과적으로 포착하고, 경쟁상대와 차별화하라는 주문이다.

그래야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밸류넘버원 GS`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허회장의 생각이다.

허 회장은 최근 사회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해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실물경제의 흐름이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이 모든 문제도 시장의 절대규모와 수요가 성장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구매력의 중심이 옮겨가고 글로벌 니즈의 내용과 규모가 변화할 따름"이라며 "실력있고 준비된 기업에게는 위기상황이 오히려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회장은 “차세대 에너지나 환경 건강 등의 유망한 분야들을 깊이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역량으로 핵심부분을 선점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며 "키워드는 역시 차별화”라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조직변화를 요구하면서 자성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GS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충분히 돼있는지”에 반문하면서 “지금까지 회사가 왜 차별화에 미흡했는가를 먼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리더십이나 조직분위기, 임직원들의 역량, 고객의 니즈 이해 노력, 혁신을 뒷받침해 주는 시스템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다 드러내 놓고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별화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허 회장은 “무엇을 차별화할 것인가를 분명히 해야 하는데, 자원은 제한돼 있기 때문에 자원투입의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올바르게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차별화에 구체적인 설정은 고객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며 이를 위한 혁신적인 조직과 문화를 갖추라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며 "혁신에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과 문화를 갖추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내에서 혁신이 얼마나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항상 측정하고, 혁신활동의 레벨이 떨어지거나 지연되는 경우에는 즉각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패로부터 배우고 기득권을 버리고, 변화과정의 고통을 참아내는 인내심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대신에 성공경험이 축적되면 차별화에는 더 가속도가 붙는다”고 언급했다.

허 회장은 “위기국면이 심화될수록 사고와 행동이 경직되기 쉽고, 하던 대로 해서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며 “고객들로부터 놀라움의 찬사를 듣는 그 순간까지 단합해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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