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악관현악 지휘자 김다솔, 28일 국립극장 데뷔

국립국악관현악단 '2024 지휘자 프로젝트'
워크숍·마스터클래스 등 6개월 결실 무대로
  • 등록 2024-08-07 오전 7:45:00

    수정 2024-08-07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024 지휘자 프로젝트’를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2024 지휘자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24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의 일환으로 선정한 신진 지휘자 김다솔이 6개월 간의 결실을 담아 국립극장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지휘자 프로젝트’는 전통에 기반을 둔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국악관현악 전문 지휘자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2022년부터 국악관현악 전문 지휘자를 발굴, 육성해왔다.

올해는 지난 2월 지휘 영상 및 서류 심사를 통해 총 6명을 1차로 선발했고, 3월 한 달간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화된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 분야 전문가 워크숍,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지휘자로서 역량을 키워왔다. 그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한 뒤 일미터클래식, 아카데미아 클래시카 KUNA 음악감독, 심포니앤조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다솔이 최종 선정됐다.

김다솔 지휘자는 멘토인 지휘자 박상후, 정치용과 함께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 지휘를 진행했다. 지난 5월 ‘탄(誕), 명작의 생(生)’의 관객 포커스 ‘시연회’ 지휘자로 관객과 만났다. 이번 공연에선 1994년 초연한 국악관현악 고전 레퍼토리부터 최신작가지 관현악·협주곡 등 다채로운 작품을 지휘한다.

1부는 김기범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천마도’로 포문을 연다. 1973년 천마총을 발굴할 때 출토된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회화 천마도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이어지는 곡은 플루트 협주곡 ‘긴 아리랑’이다. 리한우 작곡가가 서양 오케스트라와 플루트 협주곡으로 작곡한 작품을 장석진 작곡가가 국악관현악으로 재작곡했다.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목관 부문 3위 수상에 빛나는 플루티스트 김예성이 협연한다.

2부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로 시작한다. 한국·중국·일본 3국의 민족음악 교류를 목적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 창단 연주회에서 초연한 이후 30여 년간 끊임없이 연주되는 국악관현악 대표 레퍼토리다. 김성국 작곡가가 2016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활동하며 발표한 국악관현악 ‘영원한 왕국’이 이어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공연 당일 관객과 단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멘토와 작곡가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한다. 설문조사 및 평가 결과는 향후 지휘자의 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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