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연구원은 “12월부터 조정 받은 주가로 판단할 때 통상임금, 기업결합심사 무산 관련된 악재는 이미 선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한국조선해양 4000억원, 현대중공업 3000억원, 현대미포조선 100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충당금의 70%는 영업비용, 30%는 영업외로 반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조선의 본격적인 수주 반등은 올해 2분기가 예상됐었다”며 “LNG 운반선은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이 확인됐고 올해 최소 51척의 발주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예상과는 달리 연초부터 호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이연 물량들의 계약 체결로 1분기부터 LNG 운반선, 컨테이너선을 바탕으로한 호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그룹내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을 선호한다”며 “타조선사 대비 우월한 수익성, 수주 경쟁력에도 저평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