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렛츠고디지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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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스마트워치 화면을 최대 2배까지 키울 수 있는 기술이다.
12일 해외 IT매체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지난 9일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출원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전자장치 및 작동방법’ 특허를 공개했다.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는 스마트워치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인데, 조작은 대부분 터치 감지를 통해 진행된다. 스타일러스 펜(S펜)과의 호환성도 포함돼 있다. 디스플레이가 작은 스마트워치에서 S펜의 활용도는 적다. 하지만 이번 특허에선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S펜의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해당 특허에 따르면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워치엔 2개의 디스플레이 사이 프레임이 보이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기술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화면을 잡아당기면 상단 프레임 부분과 하단이 분리된다. 이 사이 반원형 가이드 레일이 배치돼 견고한 일체성을 보여준다.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확장되면 최대 2배까지 화면이 커진다. 예컨대 기존에 12개 아이콘이 표시되는 화면에서 24개까지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탐색 앱을 사용할 때도 디스플레이를 세로 모드로 설정해 손목에서 경로를 찾을 수 있고, 이메일을 보낼 때도 이상적이다. 인터페이스도 스마트워치 사용에 따라 자동 조정된다.
또한 활동과 건강 관리를 위한 수많은 센서들도 추가될 수 있다. 심박수 모니터, 혈압측정, 산소 포화도 측정뿐만 아니라 칼로리 측정 및 만보기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