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만드는 백판지는 제과, 식품,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포장재입니다. 배달시켰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치킨 및 피자 박스 등이 백판지 소재입니다. 최근 인기를 끄는 푸라닭의 검은색 치킨박스 도 세하의 제품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회사의 백판지 매출 비중은 80% 이상입니다.
DB금융투자는 “(세하는)국내 식품 대기업들과 오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물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고객 요구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 매출 안정성이 높다”며 “동사는 롯데제과, 동서식품, 오뚜기 등 국내 식품 대기업들과 오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설명했습니다.
세하는 지난 2분기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7.74%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무려 91.89% 늘어나면서 확실한 코로나 수혜주임을 입증했습니다. 핵심 원재료인 고지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면서 5개 분기 연속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는 게 DB금융투자의 설명입니다.
업계가 주목하는 회사의 또 다른 장점은 해성산업(034810)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입니다. 해성산업이 보유한 한국제지와 원재료 통합구매를 통해 원재료비를 연간 20억~30억원 절감할 수 있으며, 사업 규모가 더 큰 한국제지의 영업채널을 활용한 고객기반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