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HMC투자증권은 11일 항공주에 대해 대형항공사는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노출돼 있는 반면 저가항공사들은 지속적인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이 같은 양극화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내 최선호종목으로는
제주항공(089590)을 제시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환승객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대형 항공사 트래픽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항공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동북아 허브공항간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며 “이는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대형항공사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대형항공사와 달리 저가항공사들은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 중인 저가항공사 중심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 관련기사 ◀☞제주항공, 유상증자 납입금 1050억→1038억원 정정☞[영상]송중기 "곧 이륙하겠습니다"…제주항공 파일럿 변신☞'송중기가 기장으로…' 제주항공, 타이베이 노선 홍보 VR영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