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실적 전자·전지부문이 아쉽다-하나

  • 등록 2016-04-22 오전 7:49:59

    수정 2016-04-22 오전 7:49:5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실적은 내놓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전자·전지부문의 실적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목표가는 38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시현했다”며 “석유화학부문은 지난해 2분기 수준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 13.1%를 나타내면서 높은 수준 이익을 시핸했지만 정보전자소재와 전지부문은 적자전환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전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27% 늘어난 45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 4697억원에 부합하는 것이다. 정보전자소재와 전지부문의 부진이 아쉬웠는데 두 사업부 모두 비수기에 따른 물량 감소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전자소재는 편광판 단가인하 압력 심화에 따른 효과가 소형전지는 폴리머전지의 수익성 악화가 적자전환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 늘어난 5791억원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정보전자·전지부문은 비수기 종료와 증설 효과 반영에 따라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여전히 매출·영업이익 비중이 크고 업싸이클(Up-Cycle)에 진입한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개선이 상반기에 기대할 여지가 높은 부분”이라며 “중국 전기버스 관련 이슈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은 하반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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