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워터파크②] 지하 680m 온천수 "노는 물 달라"…설악워터피아

  • 등록 2015-07-23 오전 6:16:30

    수정 2015-07-23 오전 7:30:26

설악워터피아의 ‘토렌트리버’. 댐 속 물을 한 번에 방류해 만든 급물살과 파도가 계곡물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만든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화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강원 속초시 설악워터피아는 국내 최초의 온천수 테마파크다. 행정안전부가 공인하는 ‘보양온천’이다. 수온과 성분, 시설과 주변환경 등이 건강증진과 심신요양에 적합하다는 의미다. 지하 680m에서 하루 3000t씩 용출하는 49℃의 천연 온천수를 공급한다. 수질관리도 철저하다. 디펜더 여과기를 24시간 가동해 매시간 측정한다. 특히 객관적인 수질분석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환경청(EPA) 기준을 따라 총 27개 항목의 검사를 한다.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어린이용으로 ‘뽀로로키즈풀’과 ‘레인보스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어르신을 위해 물치료기능을 더한 ‘아쿠아풀’도 만들었다. 노천탕에서 설악산 기운을 받으며 온천을 즐겨도 좋다.

놀이시설도 워터파크급. ‘월드앨리’는 세계 최초로 워터피아에 설치했다. 국제유원시설협회(IAAPA)에서 베스트 워터파크 라이드 최고상을 수상한 깔때기형 탠트럼과 슬라이드 위에서 회전하는 볼 등 2가지 시설을 결합했다. 260m 길이로 360도 회전과 급하강을 통해 고난이도 래프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패밀리래프트도 인기다. 4명이 함께 튜브에 탑승해 급하강과 회전을 반복하는 수로를 통과하며 래프팅 기분을 낸다. ‘토렌트리버’는 댐 속 물을 한 번에 방류해 급물살과 파도를 만드는데 계곡물이 쏟아지는 듯하다. ‘메일스트롬’은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다. 4~6인용 튜브를 타고, 17m 높이에서 순식간에 급하강해 스릴만점이다.

이외에 오는 8월 22일까지는 워터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유로 삼바를 비롯해 재즈·아카펠라·전자현악·댄스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매일 6회씩 연다.

▷알뜰 Tip =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공식 페이스북에선 게임 ‘워터피아 보물원정대’를 진행한다. 7월 내내 매주 월~수요일 총 4회에 걸쳐 댓글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당첨자 5명에게 워터피아 무료입장권(1인 2장)을 준다.

설악워터피아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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