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수요 흡수에 가장 적합…목표가 540만원-대우

  • 등록 2015-04-20 오전 7:49:55

    수정 2015-04-20 오전 7:49:5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소비자 수요 흡수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0만원에서 54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이제야 초기 고도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수십 년간 성장세가 지속될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포트폴리오와 기술개발(R&D) 능력이 돋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함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불확실성 대부분이 주가 상승 방향과 결부돼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시장 내 지배력 강화의 속도와 강도가 이미 시장기대치를 웃돌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이나 트랜드 선도 능력 역시 글로벌 메이저 화장품 이상이라는 평가다.

그는 “자체개발한 ‘에어쿠션’이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업체로부터 역카피돼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향해 진일보 중“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1조2789억원, 영업익은 같은 기간 44% 늘어난 2523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의 실적을 낼 것“이라며 ”내국인 출국개의 고성장으로 면세점 화장품 구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매출 실적이 전년동기보다 76%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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