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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시즌 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골프 대회에서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우승한 조던 스피스(22)와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미국 스포츠 브랜드 신흥강자인 언더아머(Under Armour)가 그의 우승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미국 경제지인 포춘은 13일(현지시간) 이번 마스터스의 공식 우승자는 스피스였지만, 실질적인 우승자는 이미 19살때 그와 4년간의 장기 후원계약을 맺어둔 언더아머였다고 평가했다.
당시 언더아머는 골프분야에서의 매출이 1억달러에 불과했고 프로 골프대회에 단 한 차례도 참가하지 않은 스피스의 장래성을 알아보고 지난 2013년에 계약을 체결했다. 재미있는 것은 마침 같은 날에 골프업계 강자인 나이키는 이미 스타가 된 골퍼인 세계 1위 로리 맥킬로이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언더아머는 최근 그와의 후원계약을 2025년까지로 10년 더 연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대형 호재에 언더아머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85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18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파이퍼 제프레이는 언더아머의 목표주가를 종전 84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도 `비중확대`로 높였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 주목하며 한때 삼성전자(005930)와 협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브랜드이기도 하다. 최근 마이피트니스팔과 엔도몬도라는 두 개의 운동량 측정 앱을 인수하며 운동량을 측정하는 기기인 피트니스 트래커(Fitness Tracker)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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