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진한 1Q에도 2Q는 희망적…'매수'-토러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분기부터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30일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21조4000억원, 영업익은 11.8% 줄어든 1조70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그는 “지난 4분기 공장 출하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이번 1분기까지 재고 소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로화를 비롯해 루블화, 헤알화가 약세국면을 맞으며 실적 둔화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2분기부터는 자동차 업종의 성수기로 진입하며 판매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한 24조1000억원, 영업익은 4.2% 줄어든 1조998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투싼 신차의 글로벌 판매실적이 연간 57만대에 이르는 등 신차 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원·엔 환율이 바닥권에 진입하며 1분기보다 나은 환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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