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경제적 파급효과 전망’ 보고서에서 2020년에는 2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추산했다. 이 경우 117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4조 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53만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방한 관광객의 국내 지출액을 기반으로 산업연관분석을 실시한 결과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아시아 신흥국의 국가별 1인당 소득과 방한비율을 통해 방한 관광객 수를 추정했다”면서 “소득수준이 낮은 구간에서 소득이 증가하면 해외 관광객 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인구 수가 많은 아시아 신흥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성장을 지속할 경우 방한 관광객 수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시아 신흥국만 놓고 보면 2020년 방한 관광객 수는 1500만명으로 2013년(598만명)의 3배에 육박할 전망이다. 추산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2300만명)의 65.2%를 차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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