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성장 내수주와 핵심 수출주 '바벨전략' 유리

  • 등록 2014-11-19 오전 7:49:36

    수정 2014-11-19 오전 7:49:3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증권은 최근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성장 내수주와 핵심 수출주에 대한 바벨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19일 “최근 삼성SDS 편입, 내수주와 수출주 비중 조절 등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빠른 종목 스위칭에 나서 종목별 변동성이 커졌다”며 “업종 대표주의 수급선인 60일선과 경기선인 120일선을 활용해 바벨 전략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바벨 전략은 중간은 제외하고 양 극단의 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고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말한다.

배 연구원은 현대중공업(009540)아모레퍼시픽(090430)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대형 수출주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3분기 어닝쇼크를 발표한 시점을 전후로 기관투자자들의 숏커버링이 이어지면서 60일선까지 상승한 반면 성장 내수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주초 60일선을 이탈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현대중공업은 추가 상승시 저항이 클 것으로 보이고 아모레퍼시픽은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120일선까지의 하락을 허용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장 내수주와 대형 수출주의 핵심 종목군에 대한 펀더멘털과 수급변화, 적절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시의 적절한 바벨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수출주 중에서는 해당 섹터 내에서 3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즉 섹터내 주도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며 롯데케미칼(011170)대우조선해양(042660)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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