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내년 수익성 약화..'중립'-하나

  • 등록 2014-08-11 오전 8:02:23

    수정 2014-08-11 오전 8:02:2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2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일회성 이익과 유정관 덤핑방지관세율 부과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수익성이 올해보다 약해질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올렸지만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6.4% 증가한 932억원으로 시장기대치 734억원을 뛰어넘었다”며 “일회성인 해외법인의 냉연재고 미실현이익 140억원을 제외해도 영업이익률이 7.4%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강관부문은 저가 수입산 열연 사용비중을 높이는 등 영업이익률이 1분기 1.6%에서 5.3%로 개선됐다”며 “해외법인의 경우 중국과 터키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이익률 7%를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540억원에서 3228억원으로 재차 상향했다. 상반기 북경현대차 증설과 현대차그룹의 해외공장 생산 확대에 따른 해외법인의 수익성 개선 폭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2분기 깜짝 실적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일 수 있겠지만 밸류에이션 매력, 전망 등을 고려했을 때 매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법인의 냉연재고 미실현이익은 올해에만 발생하는 일회성인 데다 하반기부터 15.75%에 달하는 미국의 유정관 덤핑방지관세율이 부과된다”며 “지금 주가 수준이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2.0배 수준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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