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수 전체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형주는 아직 기업 실적과 정부 정책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국내 기업의 ROE가 하락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배 연구원은 “기업들에 대한 이익 전망이 어닝시즌마다 하향조정 되고 있고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매번 실망감이 더해지고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이익 추정치가 현저히 낮아졌고 환율변수에 따라 자동차 섹터 등 수출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조정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배 연구원은 이와 같이 시장에 대한 방향성이 미묘한 상황에서 중소형주와 대형주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다만 그는 “이와 같은 중소형주 강세는 어닝시즌마다 반복된 현상”이라며 “대형주의 실적 공개가 마무리되고 중소형주 실적이 발표되기 시작하면 다시 중소형주의 약세가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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