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손해보험(002550)이 그룹의 매각 방침 발표이후 인수합병(M&A)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지난 한주(18~22일) 동안 24.29% 올랐다.
지난 19일 LIG그룹이 LIG건설 기업어음(CP) 피해자에 대한 최종 보상안 재원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인 구본상 LIG그룹 부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매각키로 한 덕분이다.
그동안 LIG손보 주가에 대주주 이슈는 할인요인으로 작용했지만 M&A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증권가 역시 금융권 내 가장 매력적 매물로 평가했다.
인수주체에 대해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손보를 보유한 금융지주사가 없어 비이자이익을 다각화해야 하는 금융지주사 입장에서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확대하려는 다른 손보사 역시 잠재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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