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산은이 보유한 해운, 조선 등 취약 산업부문에 대한 높은 편중리스크로 인해 독자신용등급(SACP)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S&P는 “민영화 계획이 철회되고 정책금융공사와 합병될 가능성이 50%이상이라고 판단하는 S&P전망을 반영해 긍정적 관찰대상에 지정한다”며 “정부지원 가능성도 ‘지극히 높다’로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통합 계획이 보다 구체화될 경우 산은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내년 7월까지 성공적으로 재통합될 경우 산은의 정책적 역할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산은이 개발금융기관으로 보유한 장기여신 공여, 장기자금 조달 능력과 대기업 구조조정 역할을 비롯해 정금공이 담당했던 역할까지 추가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정금공과 합병하더라도 여전히 산은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산은에 재통합되는 정책금융공사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S&P는 민영화 계획을 완전 철회한 기업은행(024110)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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