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B투자증권은 10일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영업이익률 8%의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매출액 합산으로 2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이며, 일산제니스의 경우 잔금의 50%인 3000억원만 회수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상반기 수주액 5020억원, 매출액 1조 1000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으로, 수주액을 제외하고는 영업이익률 8%의 HRSG 매출액 합산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 이미 500억원의 HRSG 수주가 2건 확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월 1차 사옥매각을 통해 1380억원, 6월 HRSG 사무실 2개층 매각으로 175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현재 신분당선 민간운영회사인 네오트랜스지분 (42.86%) 매각(2000억원 추정)을 추진 중에 있다”며 “레저업체인 두산큐벡스 (100%, 장부가 1589억원), 레미콘업체인 렉스콘(100%, 장부가 1120억원), 분당 등지의 500~1000억원 규모의 보유용지, 자사주 140억원, SOC 투자지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매각가능 자산규모는 1조원대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산건설측은 현재 일산제니스 분양률은 89%로 연말까지 일산제니스 입주율 70%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바이백 등 거래시스템 안정으로 잔금의 50%인 3000억원이 회수된다면 제니스 관련 현금흐름도 안정을 되찾는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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