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건설업종에 대해 올해 한국 주택 시장이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현대산업(012630)개발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이광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서울아파트 실거래 공개건수는 2646건으로 전월 대비 124% 증가했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전월대비 0.68% 상승해 2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은 주택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추세적인 현상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주택 시장 회복을 위한 첫 단추는 잘 채워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추세적인 공급 감소와 가격 하락에 따른 실수요 회복으로 올해 한국 주택시장의 회복 가능성은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과 함께 현대산업개발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주택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주택시장의 회복이 본격화된다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