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의 2012회계연도 3분기(9월~12월)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28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고, 목표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순영업수익 중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트레이딩 손실을 제외하고 3분기 기준 58%에 달한다”면서 “증권사 수익구조로는 비정상적으로 이자이익에 편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금리 구조하에서 이자이익이 감소되고 있다”면서 “이자이익에 편중된 우리투자증권의 이익 모멘텀은 계속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손상각, 주식위탁 시장점유율 하락, 금융상품 판매의 정체 등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
서 연구원은 “채권평가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핵심수익원인 이자이익이 감소 국면으로 돌아섰고, 부수적인 위탁, 자산관리, IB 수익의 증가 효과가 크지 않아 이익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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