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입을 시기에 "모피 할인판매 합니다"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반팔 티셔츠를 입을 정도로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때아닌 모피 할인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까지 닷새간 일산점에서 `모피 웨딩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진도모피, 국제모피, 우단모피, 엘페가 참여한다. 할인율은 평균 45~60%로 이월상품은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모피 할인판매에 들어간 것은 혼수와 어버이날 선물수요 등으로 모피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지난 겨울 이상고온과 소비심리 하락으로 모피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재고물량이 많았던 것도 이번 할인판매의 배경이 됐다.

롯데백화점은 일산점을 시작으로 노원점, 본점, 영등포점에서 모피 할인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용석 롯데백화점 일산점 여성팀 팀장은 "원피 가격 상승으로 5월 이후에 모피 브랜드 대부분의 판매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는, 구입을 미뤄왔던 소비자들이 모피를 마련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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