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발전기모터·로봇사업 진출..2020년 매출 360억불"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서 밝혀
  • 등록 2012-02-08 오전 8:49:13

    수정 2012-02-08 오전 8:51:05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360억달러,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또 기계전기사업에 신규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인식 사장은 지난 7일 삼성중공업(010140) 담당 애널리스트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이 자리엔 삼성중공업 경영진 7명과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에 참석한 김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이 2020년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한 계획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 성장전략엔 ▲2020년 매출 360억달러·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 ▲해양부문의 밸류체인(Value Chain) 확장과 기계전기사업 신규참여 ▲조선·해양·기계전기를 3대 축으로 한 성장전략 등이 담겼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위인 LNG선, LNG-FPSO, 드릴쉽(Drillship) 등 해양 ·특수선 분야의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그 과정에서 해양부문 신사업 진출과 기계전기(발전기모터·로봇·해상풍력)분야 신규참여를 추진 한다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를 통해 2020년 조선부문 36%, 해양부문 40%, 기계전기부문 24%의 비중으로 매출 36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해양설비 발주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브라질·나이지리아 등 신시장에서의 현지 생산거점 구축하고, 해양 해저설비(Subsea) 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전략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해저설비 분야와 기계전기사업의 신규 진출에는 관련된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M&A)이 올해 하반기에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사업 목표로 "매출은 전년대비 11.5% 늘어난 14조9000억원과 조선·해양부문 신규 수주 125억달러 달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0.5% 올린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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