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株,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맥 못춰`-NH

  • 등록 2010-12-21 오전 8:30:39

    수정 2010-12-21 오전 8:30:39

[이데일리 정소완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유통업 영업실적에 비해 주가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영업성과가 좋은 편이었지만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백화점 영업은 양호한 실적을 낸 반면, 대형마트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홈쇼핑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유형상품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유통주가는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한 달 동안 먼저 하락했던 홈쇼핑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홍 애널리스트는 "유통업황은 나쁘지 않지만 주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평가하며 정세불안·정책이슈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그는 "업종 예상 주가수익비율(Fwd PER)이 최고 14.7배를 기록해 업황과 실적을 반영한 주가에 도달한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감이 투자자의 발목을 잡았다"며 "남북관계 긴장감도 시장에 불안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내 종합편성채널 선정 계획 등 홈쇼핑 관련 정책 이슈가 남아 있는데다 중국 긴축 우려감으로 해외사업 모멘텀이 부각됐던 CJ오쇼핑(035760)이 주가약세를 보이는 등의 양상도 주가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유통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하지만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롯데쇼핑(023530)이나 현대백화점(069960)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이 상대적으로 업황 우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쇼핑을 중장기적으로 해외 사업 성과 기대감이 있는 업체로 꼽았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업종 예상 주가수익비율(Fwd PER)이 13배 아래로 낮아져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줄어들었고 소비 경기는 예상보다 양호해 실적도 기대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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