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美서 `폭스바겐 골프·혼다 시빅` 제쳤다

美 ALG社 선정 ''최우수 잔존 가치상'' 수상
  • 등록 2010-11-18 오전 8:44:54

    수정 2010-11-18 오전 8:44:54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미국명:엘란트라)가 미국에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005380)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社'(Automotive Lease Guide, ALG社)가 발표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미국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아반떼 모델이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통상 3년간) 사용한 후 예상되는 가치를 품질, 상품성 및 브랜드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이는 미국의 은행, 신용조합, 자동차 금융회사에서 대출관련 자료로 활용하는 등 월 리스비용과 중고차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차량 구입시 고객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ALG社는 1999년 이후 각 차급의 최우수상을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12회째를 맞는 올해 신형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2007년형)의 43%에 비해 20% 포인트 상승한 62%의 잔존가치를 기록,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잔존가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신형 아반떼는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부문에서 폭스바겐 골프(59%), 혼다 시빅(59%), 포드 포커스(52%) 등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올해 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잡지인 아우토빌트의 브랜드별 품질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신형 아반떼의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은 현대차가 내구품질에서도 글로벌 최상위권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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